
선팅은 단순한 외관 꾸밈이 아닌, 차량 보호와 운전자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기능입니다.
특히 선팅 농도 선택은 운전자의 안전성과 경제성 모두에 직결되기 때문에
단순히 진하거나 예쁜 필름을 고르는 수준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선팅 농도 선택, 안전성과 비용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면?
운전자들이 선팅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농도별 장단점'입니다.
진한 선팅은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야간 운전 시 위험 요소가 되고,
너무 옅은 선팅은 효과는 떨어지지만 법적 문제는 없다는 점에서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농도의 특징과 선택 시 고려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선팅 농도란 무엇인가요?
자동차 선팅 농도는 '가시광선 투과율(VLT)'로 표현됩니다.
이 수치는 외부 빛이 차량 내부로 얼마나 투과되는지를 %로 나타낸 것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더 많은 빛이 들어오며, 낮을수록 어두운 선팅을 의미합니다.
예시로,
70%는 비교적 맑고 밝은 창,
20%는 외부에서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진한 선팅입니다.
중요 포인트는, 같은 선팅 필름도 농도에 따라 성능과 시인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농도 70% 이상: 최고의 시인성과 합법성
70% 이상은 국내 법상 전면유리에 적용 가능한 가장 안전한 범위입니다.
대부분 생유리 수준에 가까우며, 야간 주행 시 눈부심이 적고 시야 확보에 매우 유리합니다.
시야 확보 | 매우 우수 | 없음 |
열 차단 | 다소 낮음 | 여름철 효과 미미 |
사생활 보호 | 거의 없음 | 내부 노출 가능 |
경제적인 면에서는 시공 가격이 낮고 불법 적발 위험도 전혀 없기 때문에
실용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농도 50~35%: 균형 잡힌 실용성과 성능
이 농도대는 측면유리나 후면유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열 차단 성능이 적절하고, 낮에도 외부에서 내부가 어느 정도 가려지는 수준입니다.
가성비와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범위입니다.
열 차단 | 중간 이상 | 일부 차량은 여름철 부족함 |
시야 확보 | 야간 운전 무리 없음 | 비오는 날 시야 약간 제한 |
사생활 보호 | 적당한 가림 효과 | 완벽한 프라이버시는 어려움 |
경제성 면에서도 보급형 필름과 고급 필름의 중간 수준으로
가격과 효과의 균형이 매우 우수합니다.
농도 20~15%: 강력한 프라이버시, 주의가 필요한 시야
20% 이하 농도는 외부에서 내부를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필름입니다.
사생활 보호와 자외선 차단, 내부 보호 목적에 적합하지만
야간 주행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시야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사생활 보호 | 매우 우수 | 범죄 예방, 내부 은폐 |
열 차단 | 우수 | 여름철 효과 탁월 |
시야 확보 | 야간, 터널 주행 시 불편 | 시인성 저하로 사고 위험 |
시공비는 고가 필름일수록 이 농도대에서 성능이 극대화되며,
냉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농도 10% 이하: 스타일 강조 or 극단적 프라이버시
이 농도대는 외부 시야를 거의 완전히 차단하는 수준입니다.
SUV나 밴 차량의 후면 유리에 종종 사용되며,
차박 또는 업무용 차량에서 내부를 숨기기 위한 목적이 강합니다.
시각적 스타일 | 고급스럽고 강한 인상 | 야간에는 매우 불편 |
열 차단 | 최고 수준 | 고성능 필름 필요 |
법적 리스크 | 전면·운전석에 사용 시 불법 가능성 | 단속 우려 큼 |
스타일과 기능은 우수하지만,
전면이나 운전석 창에 사용할 경우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선팅 조합 추천
효율적인 조합은 전면, 측면, 후면의 기능을 적절히 나누는 것입니다.
특히 주행 패턴, 주차 환경, 가족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면 | 70~80% | 법적 허용범위 내 안전 확보 |
측면 | 20~35% | 실내 보호 및 사생활 확보 |
후면 | 5~15% | 짙은 농도 가능, 시야에 영향 없음 |
이 조합은 열 차단과 시인성, 법적 리스크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구성입니다.
농도별 추천 대상자
실제 사용 목적과 생활 패턴에 따라
어떤 농도가 적합한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잦은 운전자 | 전면 70%, 측면 35% | 시야 확보 필수 |
유아 동승 가족 | 측면·후면 20% | 열 차단과 UV 보호 |
야간 운전 많은 사용자 | 전면 80%, 측면 50% | 안전성 최우선 |
프라이버시 중시 | 후면 5~10% | 내부 가림 최적화 |
선팅 농도 선택 시 주의할 점
- 측정 오차 고려
실제 시공 후 측정 시 3~5% 정도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법적 기준보다 여유 있게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신뢰할 수 있는 필름 브랜드 사용
저가 필름은 농도만 진하고 실제 열 차단이나 UV 차단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후 관리 필수
선팅 필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탈색, 변형이 발생하므로
1~2년 단위 점검이 경제성과 안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