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시 체크리스트 및 허위 매물 구별법

중고차는 신차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선택의 폭이 넓어 인기가 많지만,
허위 매물, 침수차, 사고 이력 은폐 등 다양한 위험 요소도 함께 존재합니다.
처음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이 실수 없이 차량을 고를 수 있도록
필수 체크리스트와 허위 매물 판별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 하나로 사기 걱정 없는 중고차 거래를 준비해 보세요.

예산과 필요조건부터 명확히 정하자

중고차를 고르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예산과 필요조건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산에는 차량 가격뿐 아니라 등록비, 보험료, 수리비까지 포함해 여유 있게 계획하고,
차량을 사용할 목적(출퇴근, 가족용, 장거리 운전 등)에 따라
차종, 연비, 승차 인원 등을 고려해 조건을 세워야 합니다.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차량은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량 정보 확인 – 연식, 주행거리, 옵션 구성

중고차를 고를 때는 차량의 제조사, 모델명, 연식, 주행거리, 연료 방식, 변속기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트림(등급)과 옵션 유무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비교 시에는 조건이 최대한 유사한 차량들끼리 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경우에는
계기판 조작이나 운행기록 은폐 여부를 이력 조회로 확인해야 합니다.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 – 사고 이력·침수 여부 확인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를 반드시 요청해야 합니다.
이 서류에는 사고 여부, 수리 이력, 침수 흔적, 엔진·미션 상태 등이 상세히 기재돼 있으며
판매자가 제공하지 않거나 내용을 회피한다면 신뢰할 수 없는 매물입니다.

“프레임 손상”, “앞뒤 패널 교체”, “침수 흔적 있음” 등의 문구가 있다면
차량 상태가 심각할 수 있으니 구매를 재고하거나 정밀 점검을 권장합니다.

허위 매물 구별법 – 통화 응대와 가격부터 의심하기

허위 매물은 대부분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유혹한 뒤
방문을 유도해 다른 차량으로 유도하거나 고가의 추가 비용을 청구합니다.

판매자 통화 시 이런 말이 나온다면 의심해 보세요:

판매자 멘트허위 매물 가능성 신호

“지금 오셔야 돼요, 금방 계약돼요”	방문 압박 유도
“그 차량은 나갔고 비슷한 차 있어요”	미끼 매물 유도
“가격은 현장에서 조율해요”	실제 가격과 다를 가능성

영상 통화로 실차를 확인하거나, 실물 차량 사진 추가 요청을 통해 매물 진위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식 인증 딜러의 매물부터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외관과 내부 상태 직접 확인 – 육안 점검 필수 항목

차량을 실제로 보러 갔을 때는 도장 상태, 휠, 유리창, 실내 청결도 등을 꼼꼼히 봐야 합니다.
차체 색상이 균일하지 않거나, 특정 부위만 새 도장이 되어 있다면
사고로 인한 판금·도색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 내부는 에어컨, 계기판, 시트 마모, 곰팡이 냄새 등을 확인하며
특히 눅눅하거나 흙냄새가 나는 차량은 침수 흔적을 의심해야 합니다.

점검 항목확인 포인트주의 요소

도장 상태	색상 균일성	재도장 흔적
휠 상태	기스, 찌그러짐	외부 충격 흔적
실내 냄새	곰팡이, 눅눅함	침수 차량 가능성